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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워너비 / 취업준비중
23 봄 베스트유럽 16 2팀
혼자서 유럽을 가기엔 걱정이 앞서서 워너고트립을 신청했었어요.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직전까지 혼자만의 여행이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여행을 끝마칠 즈음에는 팀원 간 팔찌를 맞추고 진심을 다해 롤링페이퍼를 쓸 만큼 친해지고 정이 들었어요.
여행 전 지원서를 정성을 다해 쓴 만큼 워너고트립의 대장님들이 그 지원서를 꼼꼼히 읽으셨고, 성향이 맞는 팀원들을 잘 배정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여행을 떠올리면 기억에 남는 장소가 먼저 떠오를 줄 알았는데, 팀원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걸 보니 저희 팀원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참 좋았던 듯 해요.
이 여행을 위해 알바하며 돈을 모았던 게 단 한 푼도 아쉽지 않을 만큼 풍성했던 여행이었어요. 16일, 잠시 꿈꿨었나 싶을 만큼 좋았고, 후회 없이 행복했고, 헤어짐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여행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