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수 워너비

임현수 워너비 / 직장인

23 겨울 로맨틱유럽 31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한 달을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워너고와 함께했던 날들을 말할 것 같아요

혼자 여행을 갔었으면 숙소 걱정에 이동 걱정에 짐 걱정까지 걱정 보따리만 한아름 안고 갔을 것 같은데 워너고와 함께여서 오늘 뭘 먹을지, 어딜 놀러 다닐지 생각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가 하고 싶은 것, 우리가 먹고 싶은 것에만 초점을 두고 여행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또 정신적 지주이신 대장님..!!! 이 계셔서 좀 더 마음 편한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혹시나 급한 상황이나 위험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항상 근처에 계신 대장님이 도움을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심적으로 편한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가장 큰 장점은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행복한 여행을 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여러 명이 모여 함께 여행을 하고 삶을 나누며 한 달을 살아가는 게 생각보다 너무 즐거웠어요. 여행 첫날엔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한 달을 지낸다는 게 힘들고 불편할 것 같았는데, 여행을 하면 할 수록 이 친구들 없으면 이제 잠도 안오겠다 싶었어요...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 파리에서 가고 싶었던 모든 곳들이 문을 닫았을 때도, 스페인에서 쇼핑하고 숙소까지 50분을 내리 걸어 왔을 때도, 벙커에서 내려오다 비바람을 만나 엉망진창이 되었을 때도 9조와 함께여서 그저 행복하기만 했던 여행이었어요.

아직도 문득문득 스페인의 밤거리에 우리 네 명의 웃음소리만 들리던 그때가 생각나서 돌아가고 싶어져요🥹

여행이 끝난지 두 달이 다 돼가는 아직까지도 매일매일 사진을 보고 여행을 곱씹으며 행복했던 저를 생각 하면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워너고로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하고 더 더 행복한 여행 꼭 하고 오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