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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워너비

김서현 워너비 / 대학생 23 겨울 베스트유럽 31 1팀 워너고트립으로 다녀온 한 달은 저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준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낯선 경험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겁이 정말 많은 편이었어요. 어느날 워너고트립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여행을 결심하기에 충분한 소개들이 저를 맞이했고, 당시 일상에 많이 지쳤고, 위축된 제 자신을 추스를 필요가 있어서, 신중히 생각하고 좀 더 넓은 세상을 직접 보고자 워너고트립에 신청했습니다.

출국 전에는 그저 막연하게 '아 한 달 동안 제대로 놀고오겠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한 달 동안 생각할 기회가 정말 많아서 인지, 여행 후 저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행운이 저를 도와준 건지, 여행 성격이 잘 맞는 조원들을 만났고 대장님이 필요한 정보도 많이 알려주시고 여러 도움도 주셔서 정말 후회 없이 알찬 한 달을 유럽에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한국을 벗어나니 택시 잡기, 식당 예약 등 평소에는 쉬운 일이 처음에는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가 바뀌어도 당황하지 않고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게 되면서, 유연한 마음가짐이랑 대처 능력이 조금은 생긴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한 달 동안 새로운 환경에서 멋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니 제가 느끼는 행복은 어떤 느낌인지, 제가 바라는 저의 모습이 어떤지, 스스로 막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조금씩 구체화할 수 있었어요.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를 알아가는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저 스스로 몰랐던 저 자신을 알 수 있었고, 저의 생각의 범위도 매우 넓어졌어요.

이번 워너고트립을 통해 찾은 저의 모습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스스로를 위해 다시 열심히 일상을 보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