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 와인 ?
포도가 발효해 술이 되는 것이 바로 와인!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여러 가지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ex 밭에 뿌리는 살충제, 발효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특정 아로마(맛)를 더해주는 효모, 그리고 장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돕는 이산화황 등)
내추럴 와인은 이 모든 첨가물이
간혹 보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주 극소량의 이산화황을 넣는 정도만!
화학 물질들의 역할을 포도밭의 흙과 포도 안의 미생물,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 효모에게 모두 맡기는 거에요.
그러니까 사실은 와인이 처음 생겼을 때 우리가 와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던 그 ‘와인’ 그 자체로 다시 회귀한다고 보면 되는거죠!
와인 업계 내부에서는 ‘내추럴 와인이란 개념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견해도 존재해요. ← 원래 이 와인이 진짜 와인이니까..!
대세에서 드문 친구들이 되었으니 ‘내츄럴 와인’ 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나타났네요!
어디까지를 ‘내추럴(Natural)’로 정의할지, 의견이 애매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손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벌레 먹는 포도를 만들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농약과 화학비료는 쓰게 해야한다는 의견도 있거든요.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
내츄럴 와인 용어
오렌지 와인
오렌지로 만든 와인이 아니란 정도는 눈치 챘겠죠?
⓵ 화이트 와인은 과즙만을 이용해 와인을 만들고,
⓶ 레드 와인은 과즙과 껍질, 씨앗을 전부 넣죠?
앰버 와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오렌지 와인은 레드와인 방식으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이에요!
청포도를 사용하지만 껍질과 줄기를 넣어서 레드와인처럼 발효시키거든요!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1~2년 정도 있다가 분리해 병입해요)
그래서 껍질 접촉 와인(스킨-컨택트 와인) 이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답니다.
펫낫(Pet-nat)
프랑스어로 ‘자연스러운 거품’을 의미하는 페튀앙 나튀렐(Pétillant Naturel)의 줄임말이에요.
인위적으로 탄산을 따로 주입하지 않고,
와인의 발효가 끝나기 전에 병입해 자연스럽게 기포를 만들어요!
초심자들이 시작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내추럴 와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