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세계 어디서나 잘 자라는 샤도네이기 때문에 말하기 애매하지만 분명한 건 프랑스 부르고뉴와 샹파뉴 지역의 샤도네이는 꽤 유명하다는 사실이에요. 천의 얼굴을 가진 샤도네이를 만나볼까요?
목차
샤도네이란?
샤도네이 vs 샤르도네
샤도네이의 종류
다른 품종과 비교 차트
샤도네이란?
샤도네이는 이제 막 와인을 접하는 사람부터 애호가까지 두루 모두 즐기는 국제적인 청포도 품종이에요.
✓크림같은질감 ✓버터 ✓구움 ✓묵직한 화이트 ✓여러 음식과의 페어링
한때 ABC (anything but chardonnay) 샤도네이 빼고 다 좋다, 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어요. 타 품종에 비해 두드러지는 특징이 없기 때문에 흰 도화지 같은 품종이라, 대충 만들어 조금의 오크 풍미를 얹어도 먹을 만 했기 때문에 그렇게 찍어내기도 했거든요! 획일적이고 품질이 낮은 샤르도네에 대한 반발로 유행했던 말이에요.
하지만 빈 캔버스가 피카소나 마티스 같은 위대한 화가를 만나 위대한 명작이 탄생하듯, 샤도네이도 좋은 환경과 훌륭한 와인메이커를 만나면 세계 최고의 와인이 돼요.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의 샤도네이를 잘 지켜보세요!
화이트 품종 중에서는 오크 숙성여부에 따라 가벼운 것부터 묵직한 것까지 잘 표현하는 품종이에요.
✓ 오크숙성을 안하는 가벼운 샤도네이의 경우에는, 굴, 초밥, 기름지지 않은 생선요리, 가벼운 샐러드나 피자와도 어울려요
✓ 잘 오크 숙성된 샤도네이의 경우엔 양념한 닭고기,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려요.
✓ 많이 숙성된 샤도네이는 블루 치즈와의 페어링도 좋답니다?
샤블리는 대부분 오크 숙성을 하지 않아 맑은 빛을 띄어요. 반면 나파 샤도네이들은 대부분 오크 숙성을 거쳐 진한 빛을 띄어요.
샤도네이 vs 샤르도네
샤도네이와 샤르도네는 다른 걸까?
정답은 NO!
샤르도네는 프랑스 발음에 가깝고 샤도네이는 영미권 발음이에요.
둘은 같은 걸 읽는 다른 발음일 뿐이라는 거~
샤도네이의 종류
샤도네이 스타일 3종류
⓵ 바삭한 산미에 가벼운 바디, 그리고 깔끔한 샤도네이
- 프랑스 샤블리지역에서 나는 샤블리나 이탈리아 프리울리, 미국 앤더슨 밸리와 호주 야라밸리에서 나는 샤도네이들의 특징이에요.
⓶ 과실향이 풍부한 샤도네이
- 프랑스 푸이 퓌세, 마콩, 이탈리아 트린티노-알토-아디제, 호주 쿠나와라 등에서 나요!
⓷ 농축되고 풍성하며 복합적인 샤도네이
- 프랑스 꼬뜨 드 본 이나 고급 와인들이 속해요.
양조 방식에 따라 스타일을 찾아본다면 취향에 가까운 샤도네이를 쉽게 찾을 수 있을거에요!
❗️ 오크통에서 발효하면 구운 견과류 향이 은은하게 풍겨 풍미를 높여줘요.
⓵미국산 오크통은 바닐라, 코코넛 풍미가 강해지고
⓶ 프랑스산 오크통은 구운 빵, 삼나무 풍미가 묻어요
맛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아래처럼 표기된답니다.
오크통 숙성하지 않은 것 UNOAKED
오크통 숙성한 것 OAK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