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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France 의 술 문화

파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가 방문하는 도시인 만큼, 볼 것도, 먹을 것도, 해봐야 할 것도 너~무 많죠!
모두 바쁜 일정이겠지만 참고해서 맛있는 음식과 곁들이는 즐거운 파리 여행 하길 바라요
목차  프랑스 와인 Vin  키르 Kir  시드르 Cidre  모나코 Monaco  파스티스 Pastis  프랑스의 ‘건배’

1. 와인하면 프랑스, 프랑스하면 와인 Vin

와인 Vin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프랑스=와인’ 이라는 사실에 반박할 수는 없을거에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와인의 세계의 불변의 1등, 프랑스 와인을 만나볼까요?
와인은 어렵다? 잘 모르니까 어렵게 느껴지는 것 뿐이에요! 간단한 와인 상식들을 알아두면, 주문하고 즐기기가 훨씬 편할거에요
자세히는 알지 않아도 좋은 와인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들을 알려줄게요!
잘 모르겠다면 하우스 와인을! 하우스 와인은 그 레스토랑의 지역적인 특징, 준비되는 음식들, 가격대와 맛 등을 고려해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준비해둬요! 고심 끝에 준비한 와인이니실패확률이 적겠죠?
음식을 먼저 고르고 추천을 받아요! 와인은 음식에 곁들여먹는 술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음식과의 궁합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붉은 육류엔 레드와인을, 생선 요리엔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서로의 맛을 해치지 않는 궁합 때문이에요! 메뉴를 주문할 때 와인을 추천 받아 보세요! 누구보다 와인 리스트에 빠삭한 직원이 잘 어울리는 와인들을 추천해줄거랍니다 ( 예산을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건 꿀팁! ) 와인 추천해주세요. recommander du vin, S'il vous plaît. [르꼬망데 뒤 뱡, 실부쁠레.]
무조건 1병을 시켜야하는 건 아니에요! 아래 메뉴판을 예를 들면, 작은 잔/큰 잔으로 주문하거나 500ml 또는 1병(750ml) 등 선택지가 많은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입에 맞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제일 작은 사이즈를 시켜본 후 입에 맞으면 병으로 시켜보는 건 어떨까요?

2. 키르 Kir

키르 Kir
식전주 (아페리티프, Apéritifs) 로 마시기 좋은 달콤한 칵테일!
디종시의 펠릭스 키르 시장이 프랑스 부르고뉴 디종 지역의 특산물이었던 화이트와인과 카시스(=블랙커런트)를 한번에 소개하기 위해 이를 활용해 만든 칵테일을 손님들의 환영 인사에 제공하면서 대중화되었어요!
결국 그의 공을 인정받아 그의 이름을 딴 ‘키르 kir’ 가 되었답니다.
  키르 Kir vs. 키르 로얄 Kir royale ?
Kir royal - 키르는 화이트와인을, 키르 로얄은 샴페인을 사용해요!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도 에밀리가 키르 로얄을 마신 뒤 감명받아, 버려지는 샴페인들을 사용해 키르 로얄을 캔으로 제작해서 마케팅하는 에피소드도 나온답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중 에밀리가 키르 로얄을 마시는 장면.

3. 시드르 Cidre

시드르 Cidre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마시기 시작한 사과주로 맥주 정도의 알콜도수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 나라에 많이 알려진 시드르 종류로는 써머스비가 있겠네요!
하지만, 써머스비는 덴마크에서 만든 가향 시드르 종류니까 프랑스에서 오리지널 시드르를 꼭 마셔보세요!
프랑스인들은 걀레뜨(메밀로 만든 납작한 케이크 요리)를 먹을 때 시드르를 함께 마시곤 해요. 우리나라의 전과 막걸리 같은 조합이랄까요?
전통적으로는 카푸치노 잔보다 조금 더 큰 ‘타스 Tasse’ 라고 하는 도자기 잔에 마시곤 하는데요, ’라 볼레 드 시드르 (La bolée de cidre) = 시드르 한 잔(사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음료 주문 시 알면 좋은 프랑스어
Doux [두] - 부드러운 / 단 맛
Sec [쎅] / Brut [브뤼] - 드라이한 / 달지 않은
칼바도스 Calvados
와인에 꼬냑이 있다면 시드르에는 칼바도스가 있다! 포도 생산이 불가한 프랑스 노르망디의 칼바도스 지역에서 생산되어 지역명을 땄어요. 약 40도 정도 되는 도수를 가진 사과주라 꽤 독하답니다. 독주를 좋아하는 워너비라면 혹시 잔술로 도전해보는건 어때요?

4. 모나코 Monaco

모나코는 맥주에 ‘그레나딘 grenadine’ 이라는 석류맛 시럽과 레모네이드를 섞어서 만든 달달한 칵테일로, 프랑스인들은 주로 여름에 즐겨 마시곤 해요. 주로 노천카페나 바에서 주문할 수 있는데, 프랑스의 국민 칵테일이기 때문에 메뉴판에 없더라도 대부분의 가게에서 주문을 받아준답니다. 와인이 부담스럽거나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워너비들은 한 번 맛보는 걸 추천해요!

5. 파스티스 Pastis

남부 프랑스에서 떼어낼 수 없는 술, 파스티스!
투명하지만 물을 섞으면 하얀 우윳빛으로 변하는 독특한 술 파스티스는 밀키스 같이 상큼해보이지만 톡쏘는 향과 높은 알코올 도수(40-45도)를 감추고 있으니 주의할 것!
비하인드 스토리
고흐가 마시고 귀를 잘랐다는 그 유명한 ‘압생트 absinthe’ 가 금지되자 압생트에서 독성의 주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쓴쑥 wormwood’를 다른 약초로 대체해 개발한 술이 바로 파스티스 !
약초계 리큐르 중에는 전세계 1위 판매율을 지속하고 있으니 이제는 압생트 대체품으로가 아닌 파스티스 그 자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왼) 파스티스 / 오) 압생트

6. 프랑스의 ‘건배’

우리는 술을 마실 때 “짠” 영어로는 “cheers”라고 하죠? 프랑스에서는 “santé 상테”라고 한답니다. ’santé’는 프랑스어로 ‘건강’이라는 단어인데요,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함이에요.
그리고 이 프랑스식 건배사 ‘상테’에는 지켜야 할 규칙이 몇 가지 있어요.
1.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규칙은 여러분이 건배하고 있는 사람의 눈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 건배하는 동안 아이컨택을 하지 않은 사람은 7년 동안 불운이 따른다고 해요! 2. 테이블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한 명씩, 일대 일로 ’santé’를 해야 합니다. → 테이블에 5명이 있다면 한 사람당 5번의 ’santé’를 하게 됩니다. 3. 서로의 잔에 들어있는 술이 섞이도록 세게 잔을 부딪히며 건배합니다. → 내 잔에 들어있는 술은 상대방의 잔에 들어가고, 상대방의 술은 내 잔에 들어가서 서로의 술이 섞일 만큼이요! 4. 첫 번째 ’santé’를 한 뒤에는, 꼭 한 모음을 마신 후에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습니다. → 건배를 한 후에, 술을 마시지 않은 채로 바로 테이블에 내려놓지 않습니다.
사실 이 ’santé’ 문화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어요. 그 이유는 바로 과거에 서로의 술에 독을 타는 암살이 빈번했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잔을 부딪치는 동안, 서로의 이상한 행동이나 신호를 감지하기 위해 서로의 눈을 강렬하게 쳐다보곤 했다고 해요.
‘내 술에 독을 타면 우리 같이 죽는 거야’ 이런 의미인 것이죠! 오늘날에는 이런 문화를 지키며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프랑스의 전통적인 건배 방법이랍니다